세종 대전

[리포트]학교 급식비, 대전 올리고 세종 내리고

문은선 기자 입력 2026-10-18 20:37:00 조회수 81

◀ 앵 커 ▶
얼마 전 대전의 
초등학생 급식 식품비가
전국 꼴찌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전시가 내년 급식 식품비를
1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세종은 재정난을 이유로 
급식비 분담 규모 축소를 추진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3월 기준 대전 초등학생 한 명의 
한 끼 식품비는 3천620원, 전국 꼴찌입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전국 평균 4% 정도
급식 단가가 오르는 동안 대전의 인상률은 
지난 2년간 각각 3.1%와 1.5%에 그친 탓입니다.

내년에는 500원 정도 오릅니다.

대전시가 재정난에도 
아이들 급식은 제대로 챙겨야 한다며
내년 식품비를 1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이 요구한 13.4%보다도 높습니다.

오석진 / 대전교육감 (지난 7일)
"전국 시도의 (식품비) 중간 정도는 최소한을 확보하겠다고 (대전시에) 제안했었고요. 그 제안이 마침내 약 15% 정도.."

반면 세종시는 
무상급식비 지원 축소를 추진 중입니다.

현재 세종시와 교육청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식품비를 절반씩 분담하고 있습니다.

강미애 / 세종교육감 (지난 6일)
"분담 규모는 일단 유예 기간을 2년을 하자. 28년에는 정상적으로 저희가 그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라는 것을 문구에 넣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는 급식 지원이 의무 사항이 아니고 
취득세 감소 등 심각한 재정난을 고려하면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때 전액 삭감안까지 거론됐지만 
현재는 시의 분담 비율을 낮추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상호 / 세종시장 (지난 7일)
"교육감님하고 저는 단일안으로 의회에 재정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예정으로 돼 있고 거의 합의를 지금 이룬 셈으로.."

최근 관련 협의를 마친 충남의 경우,
교육청이 급식비의 약 70%를 부담하는 비율을 조정해 달라고 도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절반씩 분담하는 
식품비만 2.5%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학교 무상급식은 대전은 지난 2011년
염홍철 당시 대전시장 선거 공약으로,
세종은 2012년 출범 직후 시 주도로 도입했고
충남 역시 도지사와 교육감이 함께 
무상교복, 무상교육과 함께 완성했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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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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