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행을 이어가는 대전 대덕구의회.
임기 100일째인 오늘 8번째로 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역시나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대덕구의원들이 원 구성은 뒷전으로 미루고,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대덕구의원 8명은 임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되도록 의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대덕구의회는 슬그머니 의정비를 3.5% 올리겠다는 의견을 대덕구에 제출했습니다.
"대덕구의회의 양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합의는 차일피일 미루면서도 의정비 인상안에는 동의했습니다."
의장 몫으로 배정된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 2자리도 공석인 의장을 대신해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추천해 위원회 구성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공무원의 임금 상승률에 맞춰 의정비 인상 폭을 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정미선 / 대전 대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정비 부분은 지금 심의를 해서 어쨌든 4년 동안 계속 유지되는 부분이잖아요."
주민들은 의원들이 일도 하지 않고, 잇속만 챙긴다며 분노했습니다.
이수호 / 대전 대덕구 법2동 주민자치회장
"의무는 다 안 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 아니에요. 이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벌써 100일째, 8번째 의장 선출에 실패한 대덕구의원들은 서둘러 합의점을 찾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박은정 / 대전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 8명이 전체적으로 다 한자리에 모여서 지금 회의를 진행하고 있고요. 기한을 두고 속회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기 어려워서..."
구정 공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다툼만 일삼는 의원들이 의정비를 올리겠다고 나서는 행태가 곱게 보일 리 없습니다.
대덕구의원의 의정비 인상안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대덕구의회
- # 의정비
- # 원구성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