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지역 기업이 만든 '대전샛'도 우주로⋯"기술·부품 검증 기회"

김광연 기자 입력 2026-10-08 08:00:00 조회수 133

◀ 앵 커 ▶
이번 누리호에는, 대전 우주 기업들이 함께 만든 위성, '대전샛 1호'도 실렸습니다.

우주 산업은, 좋은 기술이라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된 이력이 없으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인데요.

지역 기업들은 이번 발사를 통해, 자체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하고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힐 전망입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시 우주로 향한 이번 누리호에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함께 큐브위성 10기도 실렸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인 '대전샛 1호'.

대전의 우주기업 5곳이 각자의 기술을 모아 만든 무게 23.6kg의 초소형 위성입니다.

대전시가 지역 우주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스텝랩이 개발을 총괄하고, 씨에스오는 전자광학 카메라, 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 엠아이디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를 개발했고 컨텍은 지상관제를 맡았습니다.

위성을 안전하게 궤도로 내보내는 진동 저감형 위성 사출관도 국내에서 처음 독자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위성에 전달되는 진동과 충격을 줄이는 기술로, 이번 비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게 됩니다.

지역 기업들로서는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술이 검증됐다는 우주 비행 실적, 이른바 헤리티지를 확보할 기회입니다.

박태용 / 스텝랩 우주시스템개발본부장
"기술 검증 결과와 쌓인 헤리티지(실적)를 갖고서 해외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향후에 더 큰 탑재체, 더 다양한 탑재체들을 기업들 자체적으로 궤도 시험을 해보거나 하는 것들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대전시는 대전샛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우주기업의 실증 기회를 늘리고, 카이스트 등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카이스트와 함께 우주항공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관련된 기업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인재 양성까지 포함해서 전방위적으로 우주항공 관련 기술들이 성장하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대전샛이 촬영한 1.5m급 고해상도 영상은 앞으로 1년간 도시 관리와 환경 감시, 재난 대응 등 공공서비스에 쓰이고,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활용됩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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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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