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로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교육감이 바뀌었는데요.
교육 방향과 철학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에서는 교육청이 주도하는 초등학교 성취도 평가가 부활합니다.
지역에서는 유일한데 과거 '학생 줄 세우기식' 경쟁 교육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성취도 평가를 다시 도입합니다.
학교별 자율이었던 평가를 의무화하는 건데 지난 2016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즉 일제고사 폐지 이후 10여 년 만입니다.
당장 오는 12월 초등 5, 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성취기준 도달 평가를 하고 내년에는 3~6학년까지 확대합니다.
학기별로 한 번씩, 1년에 두 번입니다.
강미애 / 세종시교육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프로그램, 방과 후 보충학습, 방학 중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평가 문항은 학교 자체 문항을 포함해 학교별, 교과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충남은 초등 학업성취도 평가를 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세종전교조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평가를 하지 않기로 한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특히 이유도 명확하지 않은 평가를 현장과 소통도 없이 추진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상미 /전교조세종지부 지부장
"'평가를 보면 학력이 증진될 거다' 뭔가 잘못된 인식을 근거로 현장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하시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교육 시장을 또 자극하지 않을까.."
강 교육감은 1호 공약인 해외 진로탐색 프로그램, 즉 '글로벌진로탐험대'는 시의회 반대에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해당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내일 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피지컬 AI 거점학교 4곳을 시작으로 모든 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추진하고 교사 연구활동을 위해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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