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반도체'로 학생 몰린다

문은선 기자 입력 2026-10-05 20:45:00 조회수 153

◀ 앵 커 ▶
반도체 업계 호황에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분야 열풍이 학생들의 진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해당 대기업 취업과 연계된 직업계고 입학 설명회엔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고 있는데,

반짝인기로 그치지 않게 제도적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진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반도체 생산 공정을 실습 중입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삼성계열사 취업을 확정했습니다.

전승훈 / 동아마이스터고 2학년 (삼성전기 특채 합격)
"1학년 때 삼성특채를 통해 빠른 대기업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 3곳과 특별채용 협약을 맺어 2학년 진학과 동시에 정원의 15~20%가 삼성에 채용됩니다.

공기업과 중견기업까지 하면 최근 3년간 취업률은 80% 안팎입니다.

반도체 업계 호황에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입학 설명회에는 지난해의 4배인 4백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렸습니다.

다른 시도 학생도 두 배가량 느는 등 전국구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김영돈/ 동아마이스터고 교장
"학과의 교육과정 내에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삼성) 계열사에 다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아서 그런 (3개 삼성) 계열사와 다 협약이 가능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계약학과의 올해 수시모집 지원자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서울·수도권 대학이고 지역은 보통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계약학과를 운영 중입니다.

김현수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 학장
"대기업이 들어오면 굉장히 지원율이 높습니다. 또 예컨대 제조업 대 비제조업 하면 비제조업의 경쟁률이 높다. 그건 학생들의 또 취업 선호도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역대 수시모집 경쟁률만 봐도 업체에 따라 미달된 곳이 있는가 하면 7~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편차가 큽니다.

또 지금은 반도체가 열풍이지만 산업별 업황과 경영난 등 연계 기업의 변동성이 학과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입시제도 틀 안에서 채용 절차가 함께 진행되는 점 등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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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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