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글로벌 인재 양성도 '수도권 쏠림'..대전은 고작 4%

김광연 기자 입력 2026-10-05 20:45:00 조회수 88

◀ 앵 커 ▶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해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정부의 '글로벌 혁신인재 사업'의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선발자를 확인해 보니, 10명 가운데 8명꼴로 수도권 학생이었는데요,

반면, 전국 이공계 대학원생의 10%가 넘는 대전은 고작 4%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미국과 유럽 등으로 보내 미래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로 키우는 산업통상부의 글로벌 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

해외 공동연구 등을 위한 파견을 위해 한 명당 1년 기준 9천만 원 안팎이 지원됩니다.

그런데 이 사업의 선발자를 확인해 보니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파견된 학생 583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생은 446명, 전체의 76.5%에 달했습니다.

전체 이공계 대학원생의 50%가 넘는 비수도권 학생들은 25%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이 있는 대전은학생의 10% 이상이 몰려 있지만, 선발된 인원은 4%대에 불과했습니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인재 양성조차 수도권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가 지원 사업이 사실상 수도권 학생 챙겨주기로 전락한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 인재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선발 구조를 전면 혁신하고.."

실제 정부도 수도권은 각종 비효율을, 비수도권은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불균형 해소를 위해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을 지정하는 등 균형 성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29일)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청년들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지역으로 몰려들고 모든 지역과 국민들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부 기조와도 흐름이 맞지 않는다는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는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설계 과정에 지역 고려가 없던 사업이었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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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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