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 업무를 직접 혁신하는 공무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충남도 공무원들이 농업재해와 농산물 가격 관리 시스템을 AI를 활용해 개발했는데요.
한 달 걸리던 업무를 몇 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인공지능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도청 사무실 한켠.
공무원 세 명이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인공지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이들이 개발한 건 농업재해 통합 관제 시스템.
도내 곳곳의 CCTV 영상과 강수량, 기온, 풍향 등 기상정보를 한 화면에 모았습니다.
조한백 / 충남도 농정기획팀장
"정보들이 너무 산재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하나로 통합하면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농산물 생산량과 현재 가격과 전년·평년 가격을 비교하는 시스템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덕분에 농산물 가격 안정제 기준 가격을 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였습니다.
박재혁 / 충남도 광역유통팀장
"시간이 거의 뭐 한 달 정도 걸리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시스템을 하면은 불과 몇 시간 안에 결과를 저희가 바로 얻을 수가 있어서."
개발에 나선 건 전문 개발자가 아닌 팀장급 공무원들.
퇴근 후는 물론 주말까지 반납해 가며 오류를 해결하고 기능을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김진형 / 충남도 농촌사회팀장
"작은 부분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기능을 하나하나 덧붙이는 형태로 진행했기 때문에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AI를 행정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은 도정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AI 업무 자동화 연구 모임에는 정원의 두 배가 넘는 25명이 지원했습니다.
도는 AI 과제 219개를 발굴하고, 주요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과 국비 확보를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을 통한 행정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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