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남의 한 오폐수 처리 시설에서
20cm 크기의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신 14주에서
18주사이 태아로 추정되는데
범죄 혐의점이 없는 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아산의 한 오폐수 처리 시설.
어젯밤 11시 반쯤
이곳 집수장에서 부유물을 걸러내던
직원이 태아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아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폐수 처리하려면 큰 협잡물(이물질) 같은 것을 좀 걸러야 되거든요. 나무라든가 비닐이라든가 큰 부유물 이런 거 있잖아요.
경찰은 태아가
무게 약 110g, 20cm 남짓 크기의 남아로
임신 14주에서 18주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시설 입구에는 차단기와 함께 보안 직원이 상시 통제하고 있어 외부인은 출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떄문에 시설에 직접 유기됐을 가능성보단
하수관로를 타고 외부에서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보통 병원에서 처리되는 태아 조직은
일반 하수관으로는 배출되지 않아
경찰도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근 산부인과 관계자 (음성변조)
"인체 조직물이라든가 이런 것들. 그거는 (버리는 것은) 업체가 하죠. 의료 폐기물 업체들이 따로 있죠."
하지만 해당 오폐수처리시설이
아산 산업단지 폐수와 주택 생활 오수 등
광범위한 폐수가 모여드는 곳이라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미성년일 수도 있고 혼자 키우기 어려워 가지고 그런 것 (같아요). 아기인데 그 핏덩이를. 어휴."
경찰은 사망 경위나
부모의 신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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