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은 명절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나들이에 나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풍경을 이혜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전통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 위로
좋은 상품을 고르려는 손길이 분주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은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김미희·양진형 / 대전시 도마동
"가족들하고 나눠 먹고 이제 명절 음식 차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고소한 전 냄새는 손님 발길을
단번에 붙잡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상인들의 양손은 쉴 새 없지만
얼굴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김정수 / 전집 상인
"(손님들이) 계속 줄 서서 계속 부쳐야 해요. 예약도 있고, 너무 많아서 지금."
나흘간의 짧은 연휴 첫날.
시민들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도심에 열린 이색 장터에서는
지친 마음을 달래줄 작은 숲 '테라리움'과
아이들처럼 무럭무럭 자라나는 반려 식물
'마리모'가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정시유 / 대전시 상대동
"테라리움이요? 뭔가 작은 숲을 보는 것 같아서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고향, 대전을 찾은 아이는
장터에서 만난 '꿈돌이'에 푹 빠져
새로운 꿈도 생겼습니다.
조윤성 / 서울시 송파구
"디자이너요. 캐릭터 디자인이요."
아이들은 고사리손을 움직여
색종이로 색동 한복을 손수 지어봅니다.
비 예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어렵게 되자
아쉬움을 달래듯 천체관 속 보름달에나마
미리 소원을 빕니다.
이준희·이서윤 / 대전시 도안동
"가족들의 건강과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그런 소원을‥ / 보름달 보고 싶어요."
방식과 장소는 달라도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은 모두가 풍성했던 하루.
추석 당일인 내일은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5~10mm 가량의 비가
내려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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