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양손에 '빵과 반찬'⋯짧은 연휴에 서두른 귀성길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9-23 20:45:00 조회수 50

◀ 앵 커 ▶
민족 최대의 명절, 내일부터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에년에 비해 연휴가 짧아 귀성, 
귀경길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연휴를 앞두고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등에는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일찌감치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귀성길 풍경 이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매표소 전광판에 '매진' 표시가 빼곡합니다.

대합실은 여행 가방을 챙긴 
귀성객들로 붐빕니다.

타지 살이에 그리웠던 고향, 오랜만에 만날
가족이며 친지, 친구 생각에 저마다 
선물을 한가득 챙겼습니다.

제다윤 / 대전시 자양동 
"강아지 산책시키고 싶습니다. 친구들이 빵을 먹고 싶다고 해서 지금 빵을 좀 많이 사서‥"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 부부는 추석을 맞아
태어난지 11개월된 아기와 함께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찾았습니다.

강지연·정준우 / 스웨덴
"좋아요. (부모님을) 오랜만에 뵈니까. 반갑고. 아기도 보여줄 수 있고요. 한국 음식 아주 많이 그리웠어요."

본격적인 연휴는 내일부터지만 버스 터미널에는 종일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흔한 풍경이 된 역귀성에 나선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날 자녀들에게 줄 
갓 볶아낸 반찬을 정성껏 챙겼습니다.

윤춘태 / 대구광역시
"(자식들이) 애 데리고 오고 다 오면 힘들잖아요. 혼자 오는 게 수월하지 않습니까? 내가 힘들어도."

예년보다 짦은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은 더 막히고 고생스럽겠지만 
고향으로 가족으로 향하는 그리움은 더 
커집니다.

김명현 / 대전시 용전동
"가족이랑 하루라도 더 시간 보내면 좋으니까 그렇게 하려고 일찍 가게 됐습니다. 자취하다 보니까 집밥을 많이 먹고 싶은데 가면 집밥을 많이 먹고 올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모레(25)는 
밤부터 비가 예보돼 있어 둥근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양철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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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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