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과 제수용품 소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목을 틈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둔갑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집중 단속했더니,
39곳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상가 식품 매장에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7명이 들이닥칩니다.
두부 반찬을 국내산으로 표시한 한 가게,
하지만 실제 사용한 두부를 꺼냈더니
외국산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표시를 왜 이렇게 하신 거예요? <몰랐어요. 이거를 안 봤어요.>"
한 돼지갈빗집에서는
캐나다산과 국내산 갈비를 섞어 판매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에는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캐나다산이랑 국내산으로 변경을 요청했고, 그쪽(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요청을 안 들어주신 거예요."
최근 중국 일부에서 배추에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해 불신이 커진 가운데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음식점도
적발됐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중국산은) 김치찌개 (메뉴가) 여기에 있잖아요. 이 용도로만 나가요."
모두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건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농관원 충남지원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벌인 단속에서 모두 39곳이 적발됐는데,
특히, 김치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게 10건으로 두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정삼 /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중국에서) 포름알데히드(사용 행위)가 발견돼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김치에 대해서는 특별히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명절 때마다 단속을 반복하고 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원산지 둔갑',
농관원은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23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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