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 9개 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는 충남에서,
호국원 유치를 둘러싼 시군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부여와 홍성이 치열한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충남도의 중립성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지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성군에 유치하라! 유치하라!"
홍성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충남도청을 찾아
국립호국원 유치를 촉구했습니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최종주 씨.
여든 살이 된 최 씨의 마지막 바람은
고향 땅 홍성에 묻히는 겁니다.
전국 9개 도 가운데 충남에만
국립호국원이 없다 보니
충북이나 전북 등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최종주 / 홍성군 보훈단체협의회장
"(호국원에 가려면) 충북 괴산, 전라도 임실로 가야 돼. 그러면 하루 종일 걸려야 돼, 하루 종일. 홍성에 들어서면 서해지구는 한나절이면 돼."
오는 11월 국가보훈부의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부여군과 홍성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홍성에서는 박수현 충남지사가
부여에 편중된 행보로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장재석 / 충남도의회 의원
"부여의 조찬 간담회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우리 홍성 군민들이 또 보훈 단체에서 이러한 것이 형평성에 또 평가하는 데 치중될 수 있다."
반면, 지난 2024년 충남도 자체 입지 평가에서
최적지로 선정됐던 부여는
공주와 청양의 공동 지지 선언까지 이끌어내며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용우 / 부여군수
"공주, 청양, 부여가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해서 충남 서남부 지역에 상생 발전 기반을 구축해 보자."
유치전이 시군 간 과열 양상을 보이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특정 지역 선호 의혹에 선을 그으며
공정한 평가를 약속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지사
"입지 선정에 대한 도지사의 편향성이 개입하지 않도록 또 우리 충청남도도 절대 어떤 편향된 입장을 갖지 않도록."
"호국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충남도의 유연한 갈등 중재와 민심 수습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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