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100년 만에 완성된 '땅속 지도'⋯"이제 3차원 정보로"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9-14 08:00:00 조회수 35

◀ 앵 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투데이
대전세종충남입니다.
100년에 걸쳐 그린 대한민국의
'땅속 지도'가, 마침내 완성됐습니다.

지난 1924년 첫 지질도 발간 이후,
여러 세대의 연구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조사한 암석과 지층, 단층 등
'지질 정보'를 담은 국가기본지질도가
완성된 건데요.

자원 탐사와 지진, 산사태 대응의 
기초 자료가 되는 이 땅속 지도는,
앞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더해 
3차원 정보로 진화합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빛바랜 종이 위에 누렇고 붉은색으로
암석과 지층의 분포가 촘촘히 표시돼 있습니다.

1924년 발간된 밀양 지역 지질도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이렇게 100여 년 동안 하나씩 채워온
1대 5만 축척의 국가기본지질도가 올해 
357번째 도엽 즉 개별 지도를 끝으로 
완성됐습니다.

이승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조사연구본부장
"암석의 종류, 암석의 역사, 그다음에 여러 가지 단층 습곡 등의 지질구조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요하다)."

지질도 한 장을 만드는 것은 우리 땅을 
기록하는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암석과 지층을 살피고
시료를 채취해 성분과 생성 시기를 분석합니다.

김복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前 원장
"우리는 땅속을 보는 사람들이에요. 수많은 사람의 큰 노력의 결정체예요."

축적된 지질 정보는 광물자원 탐사부터
지진·산사태 대응, 철도와 지하공간 개발까지
국토 이용과 안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역별 지질 정보를 연결하고
AI와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평면의 지질도를 
3차원 정보로 바꿀 계획입니다.

권이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똑똑한 AI나 데이터 과학의 힘을 빌려서 국가의 지질 정보를 3차원화하고 공간을 파악하는 연구로 발전해갈 계획입니다."

100년 동안 한 장씩 채워온 땅속 지도는
이제 국토의 자원과 국민의 안전을 지킬 
‘디지털 보물지도’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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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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