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대표적인 가을 별미,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는 대하 축제가 홍성 남당항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여름 고수온 영향으로 값은 다소 올랐지만, 싱싱한 대하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가 수조 안을 활기차게 헤엄칩니다.
갓 건져낸 대하를 소금판 위에 구워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큰한 풍미가 퍼집니다.
10년 넘게 해마다 남당항을 찾는다는 단골 식객은 남당항 대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강조합니다.
이희철 / 충북 청주시
"일단 크고 살이 알차고 특히 고소한 맛이 최고인 것 같아요. 청주에서 먹는 것보다도 맛을 비할 수가 없어요."
자연산 대하와 함께 양식인 흰다리새우도 인기가 좋습니다.
"흰다리새우는 크기가 작고 부드러워 회로 먹기 좋은데요, 자연산 대하는 크기가 크고 육질이 쫄깃하며 단맛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개막과 함께 대하를 비롯해 제철을 맞은 전어와 꽃게 등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연화 / 홍성 남당항 상인
"자연산은 솔직히 말해서 들어오는 물량만큼 찾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물량이 많이 달리긴 해요."
항구에 들어오는 대하는 하루 평균 3백kg 수준.
축제 기간 흰다리새우 가격은 포장 기준 1kg당 4만 원으로 통일했고, 대하는 시가로 5~6만 원 선입니다.
지난여름 폭염에 따른 고수온 영향으로 폐사가 늘어 수율과 어획량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5천 원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다만, 찬 바람이 일찍 불기 시작하면서 추석을 기점으로 하루 어획량이 늘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용태 /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추진위원장
"앞으로 수온이 이제 떨어지면서 새우들이 활달하면 한 1.5톤 정도 이상 나와서 작년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대하까기 대회와 맨손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된 이번 축제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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