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수도권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와 행정기관을 대거 세종시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게 되는데요.
세종시와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전 기관과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에는 43개 정부 부처와 행정기관이 자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를 끝으로 5년 동안 추가 이전 기관은 없었고, 세종시의 발전도 정체됐습니다.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대거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규모와 이전 효과가 큰 부처가 세종에 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법무부, 성평등부 등 중앙 부처의 세종 이전을 위해 해당 기관들을 이전 제외 기관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검찰청에서 개편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그리고 경찰청도 세종에 새로 청사를 지어 이전을 추진합니다.
또,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 시기에 맞춰 세종 이전이 검토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는 공공기관의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기능이 연관된 기관을 모아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숙 / 국무총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해 지역 거점의 힘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시는 이전 기관이 들어설 부지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직원들이 세종에 안착하도록 주택과 교육 등의 정주 여건도 손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호 / 세종시장
"상가 공실 문제나 도시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기관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도 일제히 환영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근거인 행정수도 특별법도 서둘러 제정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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