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대전

[리포트]허태정 "트램 개통 지연, 수소 트램 변경 탓"

이승섭 기자 입력 2026-09-03 08:00:00 조회수 135

◀ 앵 커 ▶
대전시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오는 2030년으로 개통 시기가 미뤄졌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8기 때 수소 트램으로 바꾸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허 시장은 도입이 무산된 3칸 굴절버스를 두고도, "과정이 상식적이지 않았다"며 전임 시정을 직격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시절인 지난 2022년 2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으로 배터리와 가선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년 8개월 뒤 이장우 전 시장은 가선 없는 수소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시의 결정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7천4백억여 원이었던 총사업비는 1조 4천억여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애초 2025년이었던 개통 예정 시기도 2030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한영 /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소음, 분진 등으로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정질문에 나선 허태정 대전시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급전 방식이 바뀐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 시장은 "수소 트램으로의 변경이 적절했는지 감사 중"이라며, "오는 2030년 개통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공사의) 지연이라든지 추가적인 사업비, 이런 요인들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경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차량 납품업체의 경영난 탓에 도입이 무산된 3칸 굴절버스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숙 /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위험 부담을 가지면서도 왜 무리하게 사업을 빠르게 진행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업 무산으로 50억 원 넘는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는 지적에 허 시장은 "시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전임 시정의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과정이 투명하고, 계약 과정이 상식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시장으로서 느끼는 바입니다."

허 시장은 또, 민선 8기에서 해마다 여름철을 앞두고 시행한 3대 하천 준설을 두고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비 피해를 막겠다"며 축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허태정
  • # 트램
  • # 굴절버스
  • # 대전시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승섭 sslee@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