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징역 17년이 확정된 JMS 총재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사건 피해자들을 조명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4년 전 처음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해외에 거주하며 수사와 재판을 위해 수천km를 오가고 있는데요.
반면 정명석은, 수감 생활 중 상당 기간 1인실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른바 '황제 수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찰에 고소장을 낸 지도 벌써 4년.
메이플의 용기 있는 폭로를 본 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JMS와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JMS 성피해자 C / 2011년 입교(음성변조)
"'옛날에 고소하지 않아서 그 뒤에 더 피해자가 나왔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너무 미안한 거예요 메이플에게."
하지만 첫 기소까지도 2년이 걸렸고,
잇따른 추가 기소로 사건이 병합되면서 다시 2년이 흐른 지금도 검찰 구형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탈퇴 이후 새 삶을 위해 외국으로 떠났기에 피해자 조사와 증인신문이 있을 때마다 수백만 원씩 항공료를 들여 수천 킬로미터 거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JMS 성피해자 C / 2011년 입교(음성변조)
"피해 사실 자체로도 저를 너무 힘들게 했지만 제 삶에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이 20대 자체를 통째로 그 때문에 날렸다는 것 자체가 나중에는 더 힘들어지는 거예요."
그사이 정명석은 앞서 메이플 등 여신도 3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드러난 정명석의 수용 생활은 피해자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겼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정명석은 입소 직후 5개월간 대부분 독방,
1인실에서 생활했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던 무렵에는 고령 노인 여럿이 쓰는 혼거실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교도소 의료과 요청으로 2인용 치료거실에 수용됐고,
5개월 뒤부터는 또다시 홀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명석은 앞서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할 당시에도 10년 내내 독거실을 썼습니다.
'사회 저명인사로서 명예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김도형 / 단국대 수학과 교수(반JMS 활동가)
"정명석 재판에 제가 직접 갔지만 7시간, 8시간 증인 신문할 동안 꼿꼿하게 의자에 앉아 있어요. 직접 조사한 경찰관님도 '정명석이 너무너무 건강하다'라고 얘기를 해 주시는데..."
계속되는 특혜 수감 논란에 정명석의 현재 수용 형태 등을 대전교도소에 문의했지만,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4년이 지나도록 재판 결과를 기다리며 여전히 일상을 되찾지 못하는 피해자들.
반면 징역 17년이 확정된 정명석은 교도소 수감 과정에서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며 피해자들의 허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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