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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빛으로 진짜 판별"..복제 어려운 '나노 지문'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8-31 07:45:00 조회수 94

◀ 앵 커 ▶
냉장고부터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물건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넣어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즉 IoT 시대에는,

사물에도 사람처럼 고유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복제가 어렵도록 보안성은 높이면서도, 빛으로 진위를 쉽게 가리는 '나노 지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물 위에 뿌리자 스스로 모여 막을 만듭니다.

무작위로 배열돼 똑같이 재현하기 어려운 일종의 '나노 지문'입니다.

하지만 복제가 어려울수록 진위 확인도 복잡해지는 것이 문제인데,

카이스트 연구팀은 손전등과 레이저, 두 종류의 빛으로 이를 해결했습니다.

백색광에는 고유한 반사 무늬가, 

녹색 레이저에는 또 다른 회절 무늬가 나타납니다.

이 두 빛의 무늬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손쉽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고현주 /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백색광과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인증은 할 수 있지만 또 반대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복제나 이런 해킹 면에서는 훨씬 어렵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고분자와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구현할 수 있어 웨어러블과 IoT 기기의 정품 인증, 인공장기의 고유 표식까지 적용 범위도 넓습니다.

김상욱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명화라든지 아니면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쉽게 해킹될 수 있는 보안을 쓸 수가 없거든요. 최후의 보루로서 이와 같은 물리적 패턴을 이용한 이런 보안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카메라 등 소형 인증장치와 결합해 소비자가 직접 진위를 확인하는 것부터 AI와 양자컴퓨터 시대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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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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