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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메가 프로젝트 용수 필요" 지천댐 결국 짓는다

박선진 기자 입력 2026-08-28 08:00:00 조회수 41

◀ 앵 커 ▶
건설 여부를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 온 청양 지천댐을, 정부가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수 피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으로 용수 수요가 급증한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공론화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전면 백지화 투쟁을 예고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재검토해 온 신규 댐 7곳의 추진 여부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재검토 대상이었던 7곳 가운데 5곳은 신규 건설하고 나머지 2곳은 기존 댐을 활용하는 등의 대안을 추진하는데, 찬반 논란이 거셌던 청양 지천댐이 신규 건설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천530억 원을 들여 저수량 5천9백만 톤 규모의 다목적 댐을 지으면 하루 18만 톤의 물을 금강권역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양과 부여의 홍수 방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으로 새로운 물 수요가 늘어난 점도 근거가 됐습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최근에 충청권에 메가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신규 용수 수요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래서 용수 공급 측면까지 고려해서…"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면서 대규모 산업용수 확보를 우선하는 물 정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정부가 확정한 9개 댐 후보지에서 지천댐이 제외됐는데도 이재명 정부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공론화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밀실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명숙/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비밀리에 자기들이 선정한 6명을 데리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공론화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건 밀실로 결정을 해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환경단체와 반대대책위가 오늘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정부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고,전면 백지화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첨예한 갈등이 재현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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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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