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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면허 값만 수억 원"⋯청년 없고 '백발'만 남은 택시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8-27 20:45:00 조회수 2858

◀ 앵 커 ▶
요즘 택시를 타면 백발인 고령 기사를 만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개인택시는 면허 양도 값만 수억 원에 달하고, 

법인택시는 하루 12시간씩 운전대를 잡아도 최저임금조차 벌기 힘든 현실에  청년층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택시업계의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택시 운전대를 잡은 지 6년 차에 접어든 김동중 씨.

보통 직장 6년 차라면 3~40대 청년층이지만, 

김 씨는 환갑을 넘긴 나이입니다.

김동중(65살) / 6년 차 택시기사
"(하루에) 230km까지는 기본적으로 킬로 수를 떼요."

고령의 나이에 매일 대전에서 서울을 왕복하는 거리를 운전하다 보니 허리와 다리에도 무리가 갑니다.

김동중(65살) / 6년 차 택시기사
"탁구를 하루에 2시간 정도 이렇게 운동하거든요. 그러면서 체력 유지를 하거든요."

대전과 세종, 충남의 택시기사는 1만 5천여 명.
 
"대전 전체 택시기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입니다. 특히 인근 세종의 경우, 30세 미만 기사가 한 명도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노동 강도에 비해 소득이 적은 탓에 젊은층이 꺼리기 때문입니다.

법인 택시기사의 월 평균 수입은 2백만 원대 중반,

하루에 12시간씩 운전대를 잡는 걸 생각하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수용(52살) /1년 차 택시기사
"일하는 시간에 비해서 수입이 적으니까. 지금 잠깐 경험 삼아서 하는 중인데 쉽지가 않아요."

불경기 여파로 승객마저 줄어 차량을 세워두는 택시업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진산 / 대전 00택시업체 대표
"차는 있는데 기사가 없는 거죠. 차가 일단 굴러가야 이제 수입이 들어오고 거기에 따라서 이익이 창출되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으니까."

개인택시는 면허 양도 시세가 대전이 1억 4천만 원,

세종은 2억 2천만 원 수준이어서 청년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금액입니다.

운전자 연령이 높아지면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 

지난해 65살 이상 택시기사가 낸 사고 건수는 전 연령대 기사의 사고를 합친 것보다 1천여 건 더 많았습니다.

정부는 청장년층 진입을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 면허 취득 뒤 5년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5년 양도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회에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억대 면허 값과 열악한 근무 여건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젊은 기사를 끌어들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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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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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2026-08-27 23:28

    면허값이 아니라 그지같은 동남아급 요금이 문제다
    돈이 되야 젊은 사람이 유입되지 봉사수준의 저급 단가 최저시급에 가까운 돈 벌이에 젊은이가 들어오겠냐 걍 배달하거나 정부에ㅣ서 돈 주는거나 받으며 놀지 돈만 되바라 더한 면허값이라도 서로 못해 안달 날거다

  • 2026-08-28 07:29

    문제는 개인택시도 마찬가지 투자금에 비해 수입도 그리 많지 않다.
    요즘엔 카카오콜 불러 타는 승객들이 거의70%인데 개인 사정이 있어서 하루이틀 쉬었다간 콜을 주지를 않는다.
    카카오 가맹택시 했다간 카카오에 노예가 되는샘이다.

  • 2026-08-28 06:59

    돈도 돈인데 법인은 하루12간 주6일이 기본이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근무요건을 아직도 유지하는게 말인가? 저당시에는 죄다 주6일 이었지만 주4일 논하는 시대에 12시간6일은 노예도 아니고
    시대가 바뀌었으면 변해야하는데

  • 2026-08-28 08:32

    요금이 노인네들 용돈벌이 요금인데 누가 하게냐 우선 요금인상이 대폭 개선되어야한다 4000원이 이니라 8000원읂
    해아한다

  • 2026-08-28 04:54

    20대가 택시를??도시락 싸들고 쫒아다니며 말리고 싶다..

  • 2026-08-28 09:47

    면허값자체보다 근로환경이최악이며, 자율주행까지 들썩이는시장에 와봐야 미래보장까지 보장못하는데 젊은이를 찾는것자체가문제인데 왜 백발만탓하나?

  • 2026-08-28 08:27

    요금 올리면 해결

  • 2026-08-28 05:48

    택시영업하는차량이너무많아서.영업이안된다.화물용달콜벤.렌드카.중국인들렌드카.자가용불법영업
    천지가택시영업한다.단속은전혀안함.그러니택시가안되지요.택요금도.기름값이더비싸다.그냥세우는게.돈번다

  • 2026-08-28 14:57

    백발 기사올린 기자양반 수입이좋고 환경이좋으면 이틀만 운영해 보세요
    수입이좋고 환경이좋으면 젊은청년들도 하지말라고 해도 서로 할려고 할겁입다. 외국 근로자 수입해서 운영 해보세요

  • 2026-08-28 13:36

    너히들이 운전대잡고 강도높게. 일해보고 기사쓰라 욕나오네 이런 열악한수준에 누가 택시 운전대 잡겠나 배달이 났지

  • 2026-08-28 08:32

    10년안에, 어쩌면 더 이른 시간안에 사라질 직업에 젊은 사람들보고 뛰어들라는건가?

  • 2026-08-28 09:34

    그러니까 택시노조들 고집그만들 부리고 미국 유럽처럼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리프트 그리고 타다 같은거 재도입에 반발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고집피워봤자 고 피해는 고대로 저런 고령층 할배 기사들이 중노동으로 떠안게 되서 몸은 골병 들고 사고는 잦고 자업자득일 뿐이다. 차량공유서비스를 전격 재도입하는것 만이 이 택시업계뿐 아니라 승객들도 서로 다 윈윈할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다. 정부도 이제 그만 택시노조에 끌려다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