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대덕구의회 원 구성 파행 장기화...곳곳에 구정 차질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8-20 08:00:00 조회수 135

◀ 앵 커 ▶
대덕구의회가 다시 한 번 의장단
선거에 나섰지만,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또다시 원 구성이 
불발됐습니다.

출범 한 달 반 넘게 의회가 
원 구성조차 못하면서, 구정 곳곳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를 떠나,
'의회 무용론'까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영장과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갖춘
대전 대덕국민체육센터.

다음 달 10일부터 잠시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체육센터는 그동안 3년 계약으로 민간에 
위탁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의회 파행 여파로 의회 동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1년 미만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은호 / 대전 대덕구 문화관광체육과장
"의회 동의를 구해서 그 이후에 수탁업체를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되는데요. 그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금 의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휴장) 기간은 최소한으로 저희들이 일주일 이내로 잡아보려고는 하고 있습니다."

대덕구의회가 한 달 반 넘게 파행을 빚으면서 
구정 차질로 인한 주민 피해까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대덕구의회는 다시 의장 선거를 진행했지만, 
여야 표가 갈리면서 또다시 4 대 4로 의장 
선출이 불발됐습니다.

이삼남 /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 직무 대행
"총 투표수 8표 중 서미경 의원 4표, 무효 4표로..다시 선거일을 지정하여 후보자를 받고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원 구성 지연을 두고, 일제히 
구민에게 송구하다면서도 책임은 
상대 당에게 돌렸습니다.

일은 하지 않으면서 의정활동비는 받아 간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파행 책임으로 보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미선/대전 대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덕구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 보수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직선거법 등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적합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야당이 의장을 맡아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구정 차질로 인한 주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싸움에 몰두하는 의회를 향해 주민들은
이제 그 존재 이유를 따져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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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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