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 민족의 생명이자 주식인
'쌀'. 어제는 열두 번째 '쌀의 날'
이었는데요.
밥상에만 머물던 우리 쌀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해, 세계 시장을
거침없이 공략하고 있습니다.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우리 쌀의 모습을,
김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압출기 구멍을 통해 쌀로 만든
탱글탱글한 면이 쉴 새 없이 뽑혀 나옵니다.
작업자들의 능숙한 손끝을 거쳐 상자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제품들.
쌀로 만든 국수와 파스타, 떡국 등의 제품들은 미국과 호주, 일본 등 해외 수출길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미순 / 쌀 가공식품 업체 대표
"호주의 현지인들이 먹기 시작했고요. 미국 현지인들도 글루텐이 많이 들어가 있는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저희 떡국 같은 경우 그런 제품들을 좋아하게 됐어요."
대형 탱크 속에서 달여진 식혜가
맑은 즙만 정교하게 걸러져 병마다
가득 채워집니다.
밥알을 없애 이물감을 줄인 이 식혜는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3년 전보다 90%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베드로/ 체코 관광객
"코카콜라나 사이다 같은 건 탄산이 너무 강해서 별로 안 좋아해요. 물처럼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식혜가 더 입맛에 맞아요."
쌀 가공식품 수출량은 최근 2년 만에 50% 이상 늘어나는 등 이제 K-푸드 수출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석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쌀의 가공식품은 지금 많이 다변화되고 있거든요. 외국인들까지 우리가 사로잡아야만 쌀의 가공식품이 활성화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능성을 강화한 우리 쌀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도담쌀은 일반 쌀보다
저항전분이 10배나 많아 당뇨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제 뒤로 면발이 끊임없이 뽑아져나오는데요, 도담쌀로 만든 면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노년층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맛과 기술, 건강함까지 더한 우리 쌀의
무한 변신이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까지 홀리며
우리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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