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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폭염에 가뭄까지..어린 인삼 ‘시들’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8-14 20:45:00 조회수 60

◀ 앵 커 ▶
최근까지 이어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더위에 민감한 인삼 농가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뿌리가 약한 
어린 인삼의 피해가 커져
농가들의 근심이 깊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 최대 인삼 주산지인 충남 금산의 한 농가.

5천 제곱미터 규모의 밭에는 한창 푸르러야 할 인삼 잎들이 누렇게 시들어 있습니다.

지난해 심은 2년근 인삼인데, 최근 40도에 
이르는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1년근 인삼이 심어진 인근 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특히 뿌리가 작고 약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려운 1~2년근에서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

신희철 / 금산 인삼 농가
"물도 자주 주고 저 나름대로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너무나 뜨겁고 폭염이 와서..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날씨가 너무 뜨겁고 
잘 키우다가도 여름만 되면 겁이 납니다."

차광막으로 햇빛을 가려도 시설 내부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푸석푸석해진 땅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는
역부족입니다.

왕상미 / 금산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장
"7월 7~8일 폭우가 온 이후에 거의 비가 
없었어요. (건조하다 보니)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지 못해서 잎이 고온장해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해마다 
지속될 것 같고."

문제는 기후변화로 이 같은 폭염과 가뭄이
앞으로 더 잦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농가들은 차광막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차광 코팅제까지 사용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농업기술센터도 물을 조금씩 공급하는 
관수시설 보급으로 어린 인삼 보호에 
안간힘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길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어린 인삼을 지켜야 하는 농가의 시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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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산
  • # 인삼
  • # 잎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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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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