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대전

[리포트]투자 열풍 노린 15억 사기⋯경찰의 'AI 골드바'에 덜미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8-12 20:45:00 조회수 56

◀ 앵 커 ▶
최근의 주식 투자 열풍을 틈타 
가짜 주식 앱까지 만들어 15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해야 한다며
현금이나 골드바를 직접 가져오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는데요.

그런데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골드바' 사진을 역으로 이용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 안에서 종이 가방에 돈다발을
가득 채워 넣는 중년 여성.

"수익률 100%, 2배의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급히 마련한 투자금 4천만 원입니다.

피해자(음성변조)
"죄송해요. 지금 제가 너무 막 놀라가지고 놀라서 그래요."

수거책에게 돈이 넘어가기 전에 경찰이 
피해자 집을 찾아가 피해를 막은 겁니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전국을 돌며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은
가짜 주식 앱까지 만들어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앱 화면을 수익이 난 것처럼 조작해 
실제로 큰돈을 번 것처럼 꾸몄고,
해외 유명 증권사 직원인 것처럼 
위조 사원증을 내보이고 
가짜 출자 증명서까지 건네며 안심시켰습니다.

은행과 금융당국의 계좌 추적을 피해야 한다며 
현금이나 골드바로만 투자금을 챙겼습니다.

김리원/대전유성경찰서 수사과장 
"출금 한도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범인들이 피해자들이 현금이나 골드바가 이제 투자하기에 편하다고 피해자들한테 설명을 해서‥"

이런 속임수에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피해자 5명이 빼앗긴 돈은 15억 4천여만 원.

하지만 이들의 수법을 역으로 이용한 
경찰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골드바' 사진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먼저 붙잡힌 수거책에게
"또 다른 피해자의 골드바를 받아오라"는 
윗선의 지시를 확인한 경찰이,

재빠르게 AI로 '가짜 골드바' 사진을 만들어 
의심을 피한 덕분에 접선 장소에 나타난
전달책을 검거하는 등 
일당 8명을 잇따라 붙잡은 겁니다.

경찰 - 투자사기 조직원 (음성변조) 
"왜 왔어 여기? 저 여자(수거책) 만나러 왔잖아." -"아니에요."

덕분에 현금 2억 5천여만 원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해외를 거점으로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며 인천과 서울의 카지노에서
범죄 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 8명을 검거한 경찰은 총책과 운반책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 # 투자사기
  • # 투자리딩방
  • # 사기
  • # 조직원
  • # 경찰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혜현 do99@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