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밤중 대전 주택가에서
전기톱과 방패를 든 20대 남성과
경찰의 긴박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흉기를 들고 도심을 배회하던 남성을
경찰이 추격하자 자택으로 달아나
2시간 가까이 대치한 건데요.
결국,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돼 제압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밧줄에 매달린 경찰특공대 두 명이
4층 창문을 열고 주택 내부로 진입합니다.
동시에 문이 떼어진 현관으로도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
"문 열어 문, 문. 창문 깨!"
유리문을 깨고 안방으로 들어간 경찰이
한 남성을 둘러싸고 제압합니다.
경찰
"체포합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변론할 기회 있으며, 체포적부심 청구할 수 있고 진술 거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공공장소흉기소지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남성은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자
문을 걸어 잠그고 사제 방검복을 입은 채
두 손에 전기톱과 방패를 들었습니다.
임태정 / 대전경찰특공대 순경
"흉기랑 톱 같은 그런 위험한 물건을 들고 있어서 경찰특공대가 필요하다고 지원 요청이..."
창밖으로 유리병을 던지는 등 돌발 행동을 하자
소방 당국도 현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추락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주택 건물주
"거실하고 방 잠그고 안 나오는가 봐. 그러니까 그 유리를 깨는 소리가 와장창 났고 유리 깨고 가서 잡아서 나가는 거야."
남성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건 3시간 전쯤.
"체포 전 남성은 이곳 도심 공원 일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분리된 가위를 든 남성을 추적에 나선 경찰은
다른 여러 경찰서에서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남성은 흉기를 들고 다닌 건
영상을 보며 호신술을 연습한 것이고,
특공대 등이 출동해 겁이 나서 저항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간 뒤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영상편집: 황인석)
◀ END ▶
- # 전기톱
- # 남성
- # 경찰특공대
- # 제압
- # 흉기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