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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사비 갈등'에 멈춘 학하초⋯원거리 통학 언제까지?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8-12 07:45:00 조회수 91

◀ 앵 커 ▶
인근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말을 믿고 입주한 대전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초등학생들이, 새 학기에도 걸어서 30분 거리의 원거리 통학을 계속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공사비 문제로, 학교 신축 공사가 돌연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한 차례 미뤄진 내년 3월 개교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이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겉보기에 번듯한 새 초등학교 건물이지만 정문 앞에는 공사 자재들만 쌓여 있습니다.

당초 다음 달 개교를 목표로 했던 학교지만 공정 지연으로 내년 3월로 한 차례 미뤄졌고,

지난달 말에는 아예 공사마저 멈춰 섰습니다.

최근 천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기존 초등학교가 학생들을 다 수용할 수 없어 확장해 새로 짓기로 했던 대전 학하초입니다.

김병주/아파트 입주민
"초등학교 입학을 해야 되는데 지금 학교가 (공사가) 중단되니까 이제 다음 학교를 어떻게 해야 될지‥"

새 학교 개교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아파트 단지 초등학생 46명은 1.5km가량 떨어진 다른 학교로 계속 통학해야 할 처지입니다.

걸어서 30분 가까이 걸리는 거리 탓에 대전교육청은 통학버스 한 대를 지원했습니다.

"제가 직접 해당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다니는 먼 학교까지 가봤는데요. 차를 타고도 10분 남짓 걸렸습니다."

하지만 임시 배정돼 다니고 있는 학교마저 학생 수가 꽉 차 과밀 우려가 나오는 상황.

박진아/아파트 입주민
"(임시 배정된) 그 학교 자체도 많아서 운동회도 두 번은 나눠서 할 정도래요. 오전반 오후반. 근데 지금 얘네들까지 가면 엄마들이 좋겠냐고."

공사가 멈춘 건 시행사와 교육청 간 공사비 부담 갈등 때문입니다.

공사비 분담 협의가 지난해 끝났지만, 시행사 측은 그동안 공사비가 더 올랐다며 추가 지원이 없으면 더 이상 공사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교육청은 기존 협약 조건을 바꿔 추가 지원에 나설 경우, 특혜나 배임 논란이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시행사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면서도 법적·행정적 방안을 동원해 공사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봉현/대전시교육청 학생배치담당 사무관
"저희가 그 임시 배치 연장이라든가 아니면 현재 (기존 초등학교인) 학하초를 활용한 그런 배치 그런 것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면서 내년 3월 아이들의 입학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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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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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6-08-12 12:44

    부모가 픽업을안하면 아이혼자 올수없는 통학로입니다 학교를 보내라는건가요? 이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