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 9기 대전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성평등 정책의 전담 조직이 빠졌다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여성 의원이 절반을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건데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여전히 과 단위에 머물러,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는 기존 19국을 18국으로 재조정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생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발표 이틀 만에 백 명이 넘는 시민 의견서가 모였습니다.
성평등 정책을 총괄할 전담 조직의 신설 없이 민선 8기와 동일하게 과 단위에 머물러 있다는 겁니다.
기존 교육정책전략국의 여성가족청소년과가 복지국의 성평등가족과로 기능 강화 없이 이름만 바뀌었다는 지적입니다.
임원정규 / 대전여성단체연합 운영위원
"특정 여성만을 위한 정책, 그렇게 협소하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 다른 국 부서와 동등하게 그래도 그 균형 감각을 맞춰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남도 역시 성평등·가족 등의 정책을 종합하는 '청년성장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도민 의견을 반영해 명칭과 기능을 높인 '청년여성국'으로 최근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김민숙 / 대전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
"'성평등 복지국'이라는 상징성을 좀 가지고 앞으로 주 업무로서의 역할들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복지국 앞에 성평등을 넣어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들을 제출했습니다."
대전시는 지역 여성 단체 등과 시의회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직개편안의 시의회 제출을 앞둔 대전시가 어떠한 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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