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절기상 입추가 무색할 정도로
극한 폭염이 절정에 달했는데요.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일반 시민과 민간 기업까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론 한 대가 논밭 위를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폭염이 심하니 야외 활동을 삼가라는
안내 방송이 연신 흘러나옵니다.
드론 안내 방송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작업, 건설 작업 등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에 뙤약볕 아래
고추밭에서 일하는 농민이 포착되자,
자율방재단원이 빠르게 현장으로 출동해
밭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양길수 / 세종시 자율방재단연합회장
"폭염 예방 활동 있잖아. 이것은 꼭 지켜주셔야 해. 몸은 건강하시지만, 혹시라도 몰라. 땀 많이 흘리면 큰일 나는 거예요. 아셨죠?"
시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원들은 마을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건강 수칙을 안내하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평소 공사 현장의 먼지를 없애던 살수차도
폭염 대응에 투입됐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 아스팔트에 수시로
물을 뿌려 도심 열섬현상을 막습니다.
대전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건설사 4곳은
공사장의 살수차를 폭염 대응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홍 / 00건설 현장소장
"주민들을 위하여 저희가 시간을 내어서 도로 등에 살수를 하여서 전체적인 더위를 식히고자 저희가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극한 폭염에 더위 피할 한곳이 아쉬운 상황,
편의점까지 무더위쉼터로 동원됐습니다.
세종지역 36곳의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로
제공되는데 거리를 오가는 시민의 더위를
식히고, 매출도 덩달아 올라 일석이조입니다.
유다솔 / 편의점 업체 관계자
"사업에 참여한 점포들의 매출이 두 자리 수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노약자분들이나 배달 기사님들이 잠시 더위를 피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전에 있는 대형 통신사 대리점 70곳도
무더위 쉼터로 시민에게 개방되는 등 시민과
기업까지 폭염 대응 일선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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