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골목까지 살핀다"⋯'100m 단위' 폭염 지도 구축

이승섭 기자 입력 2026-08-06 07:45:00 조회수 164

◀ 앵 커 ▶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극한 폭염이 재난으로 여겨지면서, 
지자체의 폭염 대응도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가 골목길까지 살필 수 
있도록 '100m 단위'로 세분화한 폭염
지도를 제작해, 골목 단위로 폭염 
위험을 파악하는 맞춤형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의 위성 지도입니다.

도로의 지표면 온도가 얼마나 높은지
다섯 가지 다른 색깔로 한눈에 보입니다.

최근 3년간의 지표면 온도에다
하천과 녹지의 접근성 등 다양한 정보를 더해
100m 단위로 분석한 폭염 지도입니다.

1km 이상 넓은 단위로 제작된 
기존 폭염 지도보다 10배 이상 촘촘합니다.

폭염 지도에서 주변 동네보다 
온도가 높은 지역을 찾아가 보니,

5층 안팎의 낮은 건물이 많은 
주거 밀집 지역입니다.

실제로 한낮에 지표면 온도를 측정했더니 
섭씨 60도를 넘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바람도 안 불고요. 건물들이 다 오래됐어요. 그러니까 열을 많이 받아요. 다른 집들에 비해."

유성구는 자체 구축한 폭염 지도와 
정주 인구를 분석해 더위가 심하고,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관계자
"물 자주 드시고, 낮에는 외출을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12시부터 5시까지."

또, 유동 인구 통계와도 연계해 
살수차 역시 오가는 사람이 많고 
더운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가동하고,

폭염 대응 시설 설치도 집중하는 등 
맞춤형 폭염 대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헌미 / 대전 유성구 미래정책팀장
"쿨링 포그나 그늘막 쉼터라든지 무더위 쉼터 같은 것의 추가 설치 규모나 우선순위 같은 것을 측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고..."

유성구는 폭염 지도에 접목한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겨울철에 대비한 
한파 지도를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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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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