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이라는 대도시 안에 있는 대덕구는, 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까지 지정됐는데요.
대덕구가 인구를 늘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는데, 결국은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대덕구의 인구는 16만 4천여 명.
10년 전, 20만 명에 가까웠던 대덕구의 인구는 해마다 줄어 지난해 말에는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산후조리원마저 없어 지난해 대덕구에서 태어난 신생아 780명은 이른바 원정 출산을 해야 했습니다.
대덕구는 지역 의료 인력을 활용한 공공 산후조리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출산과 돌봄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영례 / 대전 대덕구 대덕미래전략TF
"(국립병원은) 산부인과 선생님들, 소아과 선생님이 계속 오시니까요. 그게 첫 번째 방법이고요. 만약 국립병원이 어렵다고 하면 두 번째 민간 의료와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대덕구는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된 송촌지구를 포함해 재개발과 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해 주거 인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계족산에 휴양림과 체육 시설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모을 방침입니다.
여기에 대전시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덕형 온통대전'을 발행하고, 오래 방치된 노후 건물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김찬술 / 대전 대덕구청장
"생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서 경제 규모도 커질 테고요. 이런 것에 따라서 대덕 주민들의 삶이 달라진다고 확신하고 있고요."
그러나 대덕구는 신청사 건립 등으로 재정난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들 과제가 사업성을 얼마나 담보해 민간 자본을 끌어올지 의문입니다.
또, 대전시가 5개 자치구 중에 대덕구에만 지역화폐 발행 권한과 예산을 내줄지도 불투명해 자칫 장밋빛 청사진으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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