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충청권도 폭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낮 도심에 뜨겁게 달아오른 더위가 밤까지 식을 줄 모르면서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에도 곳곳에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 여전히 많이 덥습니까?
네, 이곳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는 낮부터 이어진 폭염의 열기가 해가 진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의 기온은 29도로, 바람도 후텁지근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은 이곳 한빛탑 광장에 나와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광장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뛰어들며 놀기도 하고,
어른들은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누워 휴식을 취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열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충청권 전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여와 청양, 태안 등 충남 3개 시군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청양 정산면의 낮 최고기온이 34.2도, 부여 양화 33.9도, 대전 33.2도까지 올랐고,
습도까지 높다 보니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최고 35도까지 기록했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논산에는 열흘째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 속에 당진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의 온열질환자도 지금까지 13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되겠고,
다음 주에는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는 더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해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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