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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장마 끝나자 체감온도 35도⋯밤낮없는 '찜통더위'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7-27 20:50:00 조회수 112

◀ 앵 커 ▶
장맛비가 잦아들자마자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는 열대야까지 
그야말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뙤약볕이 내리쬐는 거리는
양산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연신 얼굴에 가져다 대지만
숨 막히는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김호정 / 부산광역시
"10분 넘어서는 걸어서 못 다닐 것 같아가지고 택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산과 부여, 세종 남부에 폭염경보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아산은 연일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달 내내 오락가락 쏟아진 장맛비에
습도마저 높아져 한낮 체감온도는 
36도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불가마 더위 속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만 
지난주 온열질환으로 27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오늘도 대전에서 거리를 걷던 10대 중학생이 
열사병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낮동안 달궈진 뜨거운 공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마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는 더위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도
바깥 놀이를 엄두 내지 못합니다.

안갑숙 / 대전시 도안동
"(손자가) 유치원 마치고 오면 목욕부터 하자고 그래요. 밖에도 못 나가고 야외 활동을 못하니까‥"

아지랑이만 남긴 야외와 달리,
도심의 실내 물놀이장과 빙상장은
더위 대피소로 변했습니다.

긴 옷까지 챙겨 입은 빙상장 피서객들은
마치 한겨울을 미리 맞은 듯합니다.

이안·이아이린·훌리안 / 스페인
"36도까지 (오르고) 그래서‥ (평소에는) 집에서 누워서 그냥 TV 보고 그래요."

기상청은 장맛비가 잦아들자마자
당분간 소나기가 내리며 덥고 습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진영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낮에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지자체도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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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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