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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생태 보물창고' 서산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눈앞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7-24 20:40:00 조회수 144

◀ 앵 커 ▶
세계적인 생태 보물창고로 불리는 서산 가로림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신청지 중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최종 등재 여부는 내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해 가로림만에 드넓게 펼쳐진 서산 갯벌.

세계유산 대상 구역은 6천467ha, 축구장 9천여 개 면적으로, 주변부 2,567ha는 완충 구역입니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부터 거머리말까지, 국가 보호종 10종을 비롯해 4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서산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임박했습니다.


"제 뒤로 칠게와 짱뚱어들이 보이는데요, 가로림만은 국내 갯벌 중에서도 보존 상태가 뛰어난 생태계 보물창고로 불립니다."

지난달 서산을 비롯해 여수, 고흥, 무안 등 국내 4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받았습니다.

앞서 2021년 서천과 고창, 신안 갯벌 등이 '한국의 갯벌'로 등재된 데 이어 서북부 갯벌까지 대상을 넓히게 되면서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중 / 어민
"바지락과 감태가 많이 나오고 여기 특산물로 굉장히 유명한데 지금 감소 추세에 있는데 생태 보존을 하다 보면은 그 양이 늘어나서 저희 어민들도 소득 증대가 될 수 있는 거에 많은 기대를."

특히 서산 갯벌에서 관찰된 조류는 모두 174종으로, 세계유산 신청지 가운데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가로림만 해양 생태관광 거점 조성 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완섭/ 서산시장
"가로림만의 어업과 특산품, 문화와 연계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관광 콘텐츠를 육성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다만, 전체 가로림만 가운데 태안 쪽 갯벌 일부는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해 등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 세계유산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 유산의 범위를 확대한 사례가 되는데, 최종 등재 여부는 내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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