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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청년 작가들이 보내는 위로⋯'넥스트코드 2026' 개막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7-23 20:50:00 조회수 47

◀ 앵 커 ▶
지난 1999년부터 지역 작가들을 지원해
지역 미술의 미래를 모색해 온 전시인
넥스트코드 2026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청년 작가 7명이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삶의 모순과 
불안정한 내면 등을 들여다보고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김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병상 위에 놓인 형형색색의 알약들이 
공기압에 밀려 흩어지고 서로 부딪힙니다.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질병을 소재로 
인간의 불안정한 내면과 동시에 
치유를 향한 갈망을 시각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승화점 / 참여 청년 작가
"인종이나 성별이나 나이를 초월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인 질병이나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무릎을 꿇은 두 다리와 
그 위로 무언가를 받드는 듯한 손.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오고 
맨 위 두상에서는 비눗방울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약하고 순간성을 띠는 삶의 모습이
찰나에 존재하는 비눗방울에 투영됐습니다.

지역 청년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진 전시 '넥스트코드'.

올해는 청년 작가 7명이 참여해
다른 음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연주 기법을 뜻하는 부제 '글리산도, 글리산디'처럼

각기 다른 속도와 궤적을 가진 작품으로
한 공간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밈모 / 참여 청년 작가
"바로 옆에 있지만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것들이나 멀리 있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들..최소한 그들에 대해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겠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고."

특히, 39살 이하였던 참여 기준을 43살로 늘려 더 많은 작가에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정은 / 참여 청년 작가
"작업실이라는 개인적인 공간 안에서 항상 
해오던 질문들이 이제 미술관이라는 큰 무대 
안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서..대중분들에게 
함께 소통하고 이 질문이 어떻게 와닿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동시대 미술의 실험성과 지역 미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 대전시립미술관
  • # 넥스트코드
  • # 청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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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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