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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800만 원 수리 거부하자 벤츠 차량 '시동 불가'?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7-23 08:00:00 조회수 103

◀ 앵 커 ▶
벤츠 차량의 엔진 출력에 이상을
느끼고 서비스센터에 맡겼다가, 
한 달 넘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차주의 제보가 저희 MBC에 들어왔습니다.

수리비가 800만 원이라는 말에
비싸서 수리받지 않겠다고 했더니,
센터 측이 뒤늦게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며 출고를 미루고 있다는 건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줄입니다.

운전자는 엔진 출력에 이상을 느끼고
갓길에 차를 세워 보험사에 연락합니다.

오유석 / 벤츠 차주
"(어떤 문제이신지?) 엔진이 덜덜거리는 것 같아서 정비소로 가려고요."

하루 뒤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됐고,
차를 옮기던 직원도 점검도 전에 
엔진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서비스센터 직원
"엔진 죽었는데?"

하지만 오유석 씨는 센터에 맡긴 차를 
한 달 넘게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점검 결과, 수리비가 800만 원이라는 말에 
수리 대신 입고 당시 상태로 돌려달라고 했지만
센터 측이 시동 불가 얘기를 꺼낸 겁니다.

오유석 / 벤츠 차주
"'엔진 재결합을 시켰을 경우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운행 불가가 될 수 있다'라고.."

오 씨는 100만 원이 넘는 정밀점검을 받기 전 분해된 엔진을 다시 조립할 경우,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는 설명 등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오유석 / 벤츠 차주
"'점검 후에 엔진이 시동 불능이 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더라면 제가 이 점검을 받았겠느냐'라고 반문을 했거든요. 그때는 또 말씀을 못하세요."

소비자기본법은 사업자가 
소비자가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용승 / 변호사
"(점검 전) 재조립 시 시동 불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정을 고지했더라면 차주가 108만 원을 들여 정밀점검 자체를 의뢰하지 않았을 것임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취재가 시작되자 벤츠 서비스센터 측은 
점검에 앞서 엔진 재조립 시 시동 불능 
가능성 등을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만 진단 결과 엔진 결함이 심각해 
고객 안전을 위해 수리를 권장했을 뿐, 
점검 과정의 추가 손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주와 적극 협의해
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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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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