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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산 주상복합 화재⋯20여 명 부상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7-16 08:10:00 조회수 386


◀ 앵 커 ▶
어제 아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나, 주민 21명이 다쳤습니다.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연기와 그을음이 삽시간에 퍼져, 주변 점포 수십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천장에서 불꽃과 자재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희뿌연 연기는 사방으로 솟아오릅니다.

"뒤로 돌아!"

아산시 배방읍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건물 2층 식당에서 불이 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연기를 뚫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연기가 자욱해서 문을 닫고 수건에 물을 묻혀서 입구를 다 막았어요. 그랬는데 조금 있다가 소방관이 문을 두드려서 대피해야 된다고 해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대피 과정에서 창밖으로 뛰어내린 주민 1명은 중상을 입었고, 20명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인근 점포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불이 난 식당과 인접한 가게입니다. 내부가 온통 검게 그을렸는데요. 탁자를 손바닥으로 쓸어보니 이렇게 새까맣게 그을음이 묻어납니다."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환기 설비를 통해 연기 등이 퍼지면서 불이 난 식당에서 떨어진 점포들까지도 피해를 봤습니다.

길학수 / 세탁소 주인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건데 이게 해결이 빨리 돼야 청소를 하고 작업을 하든지 손님을 받고 할 건데, 이게 언제까지 할지를 모르니까 제일 답답한 거죠."

또, 불이 난 상가와 연결된 1천5백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는 화재 직후 안내방송이 없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불났는데 왜 방송을 안 해서 (오피스텔) 주민 대피하고 이러는데 1천500세대 아파트에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불이 난 상가에서 울린 화재 경보를 꺼야 안내방송이 가능해 화재를 즉시 알리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점포 3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복구까지 길게는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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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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