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도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폭염은 고령층에게 특히 위험한데요.
올해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지자체마다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80대 어르신이 혼자 사는 집에
생활지원사가 방문합니다.
연일 푹푹 찌는 듯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평소보다 안부 전화와 방문 횟수를 늘려
어르신의 건강을 챙깁니다.
박자명 / 대전 유성구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
"요즘 선풍기만으로는 안 되거든요. 에어컨도 트시고 선풍기도 트시고 그렇게 생활하셔야 돼요."
어르신 홀로 무더위를 버티다 보니
기운이 없고 축 처지다가도
세심한 관심이 반갑고 큰 힘이 됩니다.
조영순 / 대전시 지족동
"그냥 몸이 쏙 기운이 빠지는 거야. 그리고 손 같은 데 이런 데가 달달 떨려. 이렇게 와서 대화도 하고, 물도 먹으라고 해주고 이렇게 하면 조금 또 살아나지."
무더운 여름을 날 때 도움이 되는
이온음료와 양산도 전하고,
어르신이 4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119와 연결해 주는
응급호출기 등의 장비도 꼼꼼히 점검합니다.
김건택 / 대전시 지족동
"혼자 있다 보면 갑자기 아플 수도 있고. '이대로 천국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 때가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안심할 수 있는 좋은 (관리를) 해주셔서.."
최근 15년 동안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267명.
이 중 60살 이상 고령층이 17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3에 달했습니다.
고령일수록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 실내라고 해도 냉방시설이 없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무더위쉼터같이
시원한 곳을 찾는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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