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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더위를 잡아라'⋯폭염 대책도 '역대급'

최기웅 기자 입력 2026-07-11 20:45:00 조회수 80

◀ 앵 커 ▶
장마철인 요즘 비가 오다 개면 찜질방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는데, 올여름은 유례없는 폭염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특히 야외 작업이 많은 농촌과 산업 현장에서는 역대급 폭염과 싸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확이 한창인 부여의 방울토마토 농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온실 안은 찜질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농민 이마에는 금세 굵은 땀방울이 맺힙니다.

조정숙/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하우스 안에서 땀도 많이 흘리고 그러면 탈진도 오고 이러는 친구들도 있어서"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고령자가 많고 냉방시설도 많지 않은 농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너무 더울 때는 일을 계속 쭉 하시면 안 되고 중간중간 시원한 물 드시면서"

농협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6천여 곳의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습니다.

민간 무더위 쉼터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폭염이 이어지는 9월 말까지 상시 운영됩니다.

조남엽 /부여군 세도농협 조합장 
"고령층은 많은데 그런데 (냉방 시설) 취약해서 농협에서라도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게 다행이 아닌가"

산업 현장에서도 폭염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더위 쉼터 마련이 여의치 않은 야외에서는 냉방 시설을 갖춘 버스가 이동형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불볕더위를 피해 버스에 오른 노동자들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몸을 식히고 갈증도 해소합니다.

 
이겨레/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노동안전부장 
"사업장 내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안전 쉼터 버스 제공과 생수, 식용 포도당 지급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계노동기구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돌면 노동 효율이 5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례없는 폭염 예고에 무더위 대책도 역대급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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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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