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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잠기고 쓰러지고"⋯100mm 집중호우에 피해 잇따라

전효정 기자 입력 2026-07-08 21:00:00 조회수 165

◀ 리포트 ▶
오늘 충청권에 시간당 50mm 안팎의 
세찬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부여와 공주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요양병원에 토사가 밀려들고,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 커 ▶


공주의 한 요양병원.

1층 로비에 희뿌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직원들이 밀대와 쓰레받기를 들고 
밀려드는 빗물을 연신 밖으로 쓸어냅니다.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병원 바로 뒤 야산에서 토사가 밀려든 겁니다.

유근수 / 시설 총무과장
"관리가 안 된 땅이죠. 그러다 보니까 매년 폭우가 내리면은 이제 물이 병원 쪽으로 흘러넘치는 상황이.."

도로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흙탕물로 잠긴 도로에 갇힌 차량을 
경찰과 소방관들이 힘껏 밀어냅니다.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들이찬 빗물에 
운전자는 겨우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서문순 / 공주시 사곡면
"시동이 꺼지면서 막 물이 갑자기 물살이 쫙 들어오는 거예요. 막 이 정도. (차 안에?) 예. 그래가지고 차가 또 시동이 확 꺼져버리고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시간당 최대 68mm의 세찬 장맛비가 내린 
부여에서는 높이 4m 크기의 통신주가
줄줄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왕복 2차로 옆에 있는 통신주 3대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45도 이상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대전에서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세종시에서도 교차로 인근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급히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40건 안팎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로 상향돼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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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jeonhyo@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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