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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2년마다 파행 되풀이?⋯'여야 동수' 기초의회 힘겨루기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7-07 08:00:00 조회수 248

◀ 앵 커 ▶
4년 전은 물론, 2년 전 후반기 원 구성에도 넉 달 가까운 기간이 걸렸던 대전 대덕구의회가 또다시 의장 선출에 실패하는 등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대전시의회나 다른 구의회와 달리, 여야가 4석씩 같은 만큼 국민의힘 의장 선출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 아예 들어오지 않은 건데요.

당진과 서산, 보령 등 역시 여야 동수인 충남 기초의회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의장단 선출 등을 위해 열린 대전 대덕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전체 의원 8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4명은 회의장에 명패만 덩그러니 놓인 채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장단 선거가 불발되자 회의는 곧바로 끝나버렸습니다.


이삼남 / 대전 대덕구의원(의장 직무대행)
"재적의원 8명 중 출석의원 4명으로 지방자치법 제73조 제1항에 따른 의결정족수에 미달되어 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다선인 3선 서미경 의원을 후보로 냈지만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정미선/대전 대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선의 경륜과 연장자로서 의회를 잘 통합하고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서 절차에 의해서 후보로 등록을 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협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대전시의회나 대전의 다른 4개 구의회와 달리, 여야 동수를 만든 구민의 뜻을 존중해 사실상 국민의힘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게 본회의 불참의 이유입니다.


박은정/대전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덕구만큼은 의장을 국민의힘에서 한다고 한다면 조금 더 나은 정치활동이나 이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 견제와 감시가 조금 더 뚜렷하게 가지 않을까.."

특히, 원 구성을 둘러싼 대덕구의회의 파행은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2년 전에도 1백 일 넘게 파행이 길어지면서 최충규 당시 대덕구청장이 호소문을 내는 등 사실상 자리싸움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

대전참여연대는 이견이 있다면 반대토론을 벌이거나 표결로 반대 의사를 밝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출석조차 하지 않는 건 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산과 당진, 보령 등 여야 동수로 이뤄진 충남의 기초의회들도 비슷한 상황인데, 의장 선출 시한을 정하는 등 반복되는 파행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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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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