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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포 체험하다 시신 발견⋯폐건물 방치 논란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7-06 20:50:00 조회수 246

◀ 앵 커 ▶
최근 아산에서 중학생들이 공포 체험을 하겠다며 폐모텔에 들어갔다 두 명의 시신과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사건 이후에도 폐모텔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유지다 보니 지자체는 물론, 경찰도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어 주민들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5년 넘게 영업을 중단한 아산의 한 모텔.

지난 1일 중학생 4명이 이곳에 들어갔다 숨진 30·40대 남성 2명과 쓰러진 2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시험 기간이라 일찍 하교한 뒤 공포 체험을 하겠다며 폐모텔을 찾았다가 깜짝 놀라 곧바로 112에 신고한 겁니다.

소셜미디어에서 공포 체험 명소로 입소문을 탄 해당 폐모텔은 평소 외부인 출입이 잦았는데, 사건 이후에도 방문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관계자
"공포 체험을 하려고 오는 학생들이 되게 많아요. 차를 막 부수고 놀고 경찰 아저씨들도 많이 왔었어요."

하지만 사유재산이다 보니 철거나 출입 금지를 강제할 수도 없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폐모텔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부서진 차량이 그대로 방치돼 있고 곳곳에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최근 바뀐 소유주는 리모델링에 나서면서 건물 입구 네 곳의 문을 잠그는 등 출입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현정 / 아산시 민원과 민원위생팀장
"잠금장치에 대해서 안내 전화를 했었고요. 자살 예방을 할 수 있는 홍보도, 현수막이라든지 그런 안내도 같이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도 지난달 폐리조트를 탐방하던 대학생들이 시신을 발견하는 등 폐건물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경찰 모두 사유재산인 폐건물에 대해 행정 조치 등을 하기는 어려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도선 /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위험 등급화를 시켜서 더 위험한 건물, 좀 덜 위험한 건물들을 구분해서 거기에 따른 적절한 조치, 범죄 예방 환경 설계(CEPTED)에 따른 출입 통제나 자연적 감시와 같은..."

아산시는 교육지원청에 학생들이 폐건물에 출입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요청할 예정이며 경찰도 관내 폐건물을 전수 조사해 우범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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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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