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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7명 사상' 한화에어로 폭발⋯"세척기 청소 중 폭발" 진술

전효정 기자 입력 2026-07-03 08:00:00 조회수 211

◀ 앵 커 ▶
한 달 전 5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폭발 직전 세척기 탱크를 청소 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의 진술인 만큼 원인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청소 도구 등에 대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사고가 난 56동 세척공실은 추진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관과 밸브 등에 묻은 화약을 씻어내던 공간입니다.

경찰은 폭발 직전, 세척기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현장 책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경상을 입었던 현장 책임자는 "세척기 내부에 세척제와 추진제 등이 섞인 침전물이 생겨 세척이 잘 안돼 탱크 청소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세척기 배관은 외부 업체가 청소하지만, 내부와 외부 청소는 평소 직원들이 직접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척에 쓴 도구는 긴 막대나 호미 형태 등으로, 일부는 전기가 통하는 동합금 소재였습니다.

류근실 /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세척기에 폐 추진제 슬러지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마찰이나 충격, 정전기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청소 도구와 파손된 세척기 부품 등 17점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연현석/대전지방고용노동청 중대재해수사과장
"화재·폭발이 일어난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와 관련한 법 위반은 무엇인지,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상 구조적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앞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과 손재일 대표이사를 입건한 경찰과 노동당국은 무허가 건물로 드러난 해당 세척공실의 관리, 감독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방위사업청과 소방당국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수사 경과에 따라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입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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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jeonhyo@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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