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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AI 대전환, 일상을 바꾸다'..휴머노이드 로봇, 승부처는 '손'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7-01 08:00:00 조회수 64

◀ 앵 커 ▶
인공지능이 삶과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 기획보도, 'AI 대전환, 일상을 바꾸다' 순서입니다.

사람처럼 움직이고 행동하는 로봇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집약체로 불리는데요.

휴머노이드의 진짜 승부처는, 얼굴도 다리도 아닌 '손가락 끝'인데, 사물을 집고 다루는 정교한 손놀림을 구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김지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손을 뻗더니 사람과 악수합니다.

사람의 손에 맞게 손가락 마디마디를 정밀하게 구부려 감싸 쥐고 흔듭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가 주목하는 건 바로 '손'입니다.

글씨 쓰기나 설거지 같은 마지막 1cm의 정밀한 작업은 손끝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양손은 관절 18개, 뼈 28개로 이뤄졌는데, 로봇은 관절마다 별도의 모터가 필요해 사람 손을 따라 하려면 고도의 기술력이 필수입니다.

박동일/한국기계연구원 첨단로봇연구센터장
"사람의 이 자유도들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는 정도의 자유도를 가지면서도 소형화하는 그런 연구가 핵심적인 거라고 볼 수 있겠죠."

로봇의 손가락 끝과 몸통에 사람 피부와 같은 필름 센서를 붙여 촉각을 느끼게 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람 손처럼 정밀한 작업을 위해서는 단순히 쥐는 것을 넘어 물체의 질감이나 강도 표현이 필요해서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개방형 데이터 팩토리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데,

다양한 물체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게 로봇을 학습시키는, 이른바 ‘로봇 훈련소’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전초 기지로 꼽힙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
"데이터가 모이게 되고 그 데이터를 AI 모델에 주입하면 실제로 혼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그러한 휴머노이드 AI가 완성되게 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가 쌓아온 제어나 감각 등 휴머노이드에 대한 기반 기술이 향후 휴머노이드 산업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 휴머노이드
  • # 로봇
  • #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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