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990년대 범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신토불이 운동’은,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이 제일’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렸는데요.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농심천심' 운동이, 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진의 한 딸기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선 대학생들이 수확이 끝난 딸기 모종을 정리합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집중합니다.
신승헌/ 세한대학교
"어르신분들이 고생하시는 것 같으니까, 청년분들이 이렇게 다 같이 와서 도와주고 하니까 보람도 들고"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로서는 어려울 때 찾아주는 발걸음이 큰 보탬입니다.
최임호/ 당진시 순성면
"지난 수해 때 그런 거를 겪어보니까 진짜 농촌 여러 곳곳에 이러한 일손들이 필요한 부분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기후 변화와 농촌 소멸 위기 속에서 우리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제2의 신토불이'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의 '농심천심' 운동으로,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목표입니다.
정해웅/농협 충남세종본부장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어려운 농촌 현실 극복을 위해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도시민들은 농촌 일손 돕기는 물론, 건축과 디자인, 의료 등 재능을 기부하고 우리 농산물 구매와 함께 농촌 방문을 통해 정서적 안식을 얻게 됩니다.
최현성/당진 원당초등학교
"(방울토마토) 자라면 따 먹어야 하니까. 열심히 키울 거예요."
농협은 올 하반기 농심천심 운동 국민참여단 가입을 확대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1990년대 우리 농산물 애용 붐을 일으켰던 '신토불이' 운동을 이어받은 '농심천심' 운동이 농촌 소멸 위기를 막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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