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천안과 부여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잔혹한 집단 폭행 사건
대전MBC 단독 보도로 전해드렀었죠
마침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흥행하면서,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처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감 당선인들도 잇따라
교권보호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해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입니다.
김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담뱃불로 지지고 때리고
심지어 옷을 벗겨 불법 촬영하고,
수차례 뺨을 때리며 돈을 뜯고,
20대 남성을 트렁크에 감금한 채
차를 빼앗아 질주까지.
최근 천안과 부여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고등학생들의 잔혹한 범행입니다.
최근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흥행하면서,
"오늘부로 이 학교를 참교육하겠습니다."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 감독관처럼
학교 안팎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학생들에게
제동을 거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권을 다룬 드라마의 열풍 속에 충남을
비롯한 대전 등 각 지역 교육감 당선인들이
잇따라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했습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교육감 직속으로 교권보호관 2~3팀을 꾸릴 계획입니다.
이병도 / 충남교육감 당선인
"선생님의 마음이 많이 다치기 전에 신속 대응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겠습니다. 법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안정시킨다든가..."
교원단체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오수민 / 전교조 충남지부장
"도교육청이 '책임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속으로 보고하고 현장에 투입돼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다만, 교권보호관의 역할은 교사를 향한
폭력과 희롱,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드라마처럼 학생 범죄를 직접 막거나
가해 학생을 제재하는 건 아니어서
학교폭력 대책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또 대응 중심으로만 흐를 경우
학생과 교사의 거리가 더 멀어지고, 갈등을
교육적으로 풀 기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강영미 /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사소한 말다툼도 학교폭력으로 회부되고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법화되는...말다툼 정도 갈등은 대화를 통해서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적으로 풀어 나가야..."
다음 달 새 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등을 함께 담아낼 보다 정교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 # 교권보호관
- # 참교육
- # 집단폭행
- # 교육감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