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인
30대 여성이 차량을 몰며 역주행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까지 넘는
아찔한 음주 운전을 벌인 건데,
심지어 차 안에는 각각 8살과 6살의
어린 두 딸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를 달리는 차들 사이로
우회전하려던 승용차가 갑자기 뒤로 밀립니다.
근처 인도를 걷던 한 시민이
놀라 걸음을 멈춘 채 도로를 바라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대전 변동오거리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검은색 벤츠가 역주행하고 오는 것을 우회전하는 차량이 뒤에서 같이 부딪혀서 거의 전손까지..."
뒤따르던 택시까지 잇따라 부딪치면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이들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 파편들이 떨어져 있고
검은 자국이 선명한데요.
가해 차량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이곳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여성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사고가 난 차량에는
각각 8살과 6살 난 두 딸도 태운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통행량이 적지 않고 시속 50km까지
달릴 수 있어 큰 사고로도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원규/대전서부경찰서 교통과장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라든지 이런 건 협조를 잘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왜 술을 먹게 됐는지 그런 부분은 진술을 잘 안 하고 있는..."
경찰은 해당 여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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