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0시 축제 전면 재검토를 공언해 온 만큼, 곧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를 표방해 온 만큼 이를 지켜보는 지역 예술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선거 기간 0시 축제 등 민선 8기 대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사실상 축제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관 주도의 지역 축제는 단순 행사를 넘어 도시 문화정책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축제의 존속 여부를 바라보는 지역 예술인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박홍순/대전인디음악협회장
"(유명)뮤지션들을 해서 1천5백, 2천, 3천 이렇게 주는데 지역은 뭐 한 30만 원 주고 이렇게 그냥 쭉 시간 때우기로 나열하듯이. 돈을 하나도 안 줘도 아마 지원자는 있을 거예요. 공연할 데가 너무 없으니까."
하지만 0시 축제가 대전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성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성낙원/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장
"폐지보다는 진짜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어떤 보완해서 그래서 지속하는 것이 아무래도 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지 않나."
세종시는 한글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려 국비 지원 등을 받는 반면, 대전은 지금껏 한 번도 선정된 적이 없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를 표방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온 만큼 단순 정치적 관점보다는 축제의 정체성과 지속성 등을 면밀히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윤설민/대전연구원 관광학 박사
"단순 폐지나 이런 논리와 상관없이 이 축제에 대한 예산을 가지고 우리가 과연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재검토에 대한 부분들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거죠."
한편, 허태정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시장 임기가 시작되는 즉시 0시 축제의 예산 집행 현황과 법적 계약 관계부터 엄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히며 대신 '빵 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쳐 왔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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