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노트북 등을 훔친 뒤 중고거래 앱을 통해
팔아넘기려던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구매자인 척 직거래를 하자고 접근한
사복 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건데요.
절도 행각은 물론,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된 순간까지
고스란히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열대에 놓인 노트북을
이리저리 만져보는 한 여성.
이내 노트북을 가방에 슬쩍 챙겨 넣습니다.
이튿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판매점에서도 노트북을 훔친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노트북이 잇따라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중고거래 앱에서
곧 수상한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피해 물품과 생김새가 같은 데다
포장지나 부속품도 없이 올라온 것을 보고
도난 상품임을 직감한 경찰,
거래 희망자인 척 직거래 약속을 잡았습니다.
여한구/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고가의 노트북은 아무래도 본인이 쓰려고 하지 않고 중고 거래로 현금화하기 위해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예상을 했습니다."
퇴근 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약속 장소에 나간 경찰 앞에 범행 당시와 똑같은 옷을 입은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경찰 - 피의자
"안녕하세요. 저기 당X?" <"아, 네 맞아요.">
30대 여성이 건넨 노트북의 일련번호는
도난 제품과 일치했고
경찰- 피의자
"새거예요?" <"네">
경찰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여성은 구매자인 척 접근한 경찰들에게 노트북을 건네다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흘 동안
가전 판매점과 옷 가게를 돌며 훔친
노트북과 의류는 8백만 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또 과거에도 전국을 돌며 물건을 훔쳐
두 차례 실형을 살았고,
출소한 지 몇 달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물품을 전량 회수한 경찰은
해당 여성을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퇴근 후에도 수사에 나서 검거한 경찰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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