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MBC는 토론회 송출 과정에서 발생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모두발언 누락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방송 사고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위한 의도된
선거 개입이자 여론 조작이라고 주장하는데요.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확산이 오히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전MBC는
녹화 당시 원본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MBC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충남지사 후보자 토론회 녹화 현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1분씩 모두발언한 뒤
곧이어 김태흠 후보부터 2분간의
공약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하이라이트CG]
공약 발표 20초쯤 지나 갑자기,
상대 박수현 후보 이름 자막이 들어갔습니다.
제작진의 실수였고, 녹화는 잠시 중단됐습니다.
토론 진행자
"후보님 말씀 중에 잘못된 것은 전혀 없는데, 안에서 자막 이슈가 있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만 가겠습니다."
전체 50분가량의 녹화는 이후
한 차례의 끊김 없이 순탄하게 흘러갔습니다.
문제는 재녹화에 따른 불가피한 편집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자막 오류가 생긴 부분만 덜어내야 했지만
바로 그 앞에 정상적으로 녹화된
김 후보의 모두발언 1분까지 삭제한 겁니다.
이런 오류는 검수 과정에서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았고,
어젯밤 그대로 안방 전파를 탔습니다.
이를 두고 김 후보 측과 국민의힘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편집이 아니냐며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MBC는 송출 사고를 인지한 즉시,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물론, 후보와도 소통해
편집의 불가피성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임을 설명하고 사과했습니다.
대전MBC는 이번 사안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오늘 새벽 회사 명의의 사과문을 냈습니다.
또, 내부 진상 조사를 거쳐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영방송의
신뢰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태흠 후보와 국민의힘에
사과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시청자의 알 권리와
유권자의 선택을 위해 잠시 뒤 밤 8시 40분부터해당 토론회 전체를 다시 방송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 대전MBC
- # 충남지사
- # 후보자
- # 토론회
- # 방송사고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