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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박정현 '불가', 정진석 '안 돼'..공주·부여·청양 '안갯속'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5-07 08:00:00 조회수 59

◀ 앵 커 ▶
다음 달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여야 모두 공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을 두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거듭 탈당을 시사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유력 주자였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 출마가 어려워지며, 새 인물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신의 옛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에 공천 신청을 냈고,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심사를 보류하며 고심에 빠졌습니다.

헌법재판관 졸속 지명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에 대한 출마 자격 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

당내에서는 '윤어게인 공천'이라며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제),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할 때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에 있었잖아요. 지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간다 하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보편성과 상식적으로 이게 맞지 않잖아요."

하지만 정 전 실장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사례를 들며 '내란 종사 혐의'를 받는데도 공천해 주지 않았냐며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 확정이 늦어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유력 후보였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선거법상 보궐선거 출마가 불가하다는 선관위 유권 해석이 나오자 다시 후보 물색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정 전 실장의 무소속 출마에 대비한 변수도 고려 중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원성수 예비후보에게) 고민을 좀 해달라고 뭐 어쨌든 제안을 한 상태고요. 그리고 지금 그 외에도 복수의 인물들 하고 지금 상의 중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정 전 실장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여야 모두 후보 확정에 발목이 잡히면서 본선에서 불안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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